2021년 6월 6일 일요일

리뷰 : 하급생(2)(1996/6/7,elf)

 * 이 리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하급생>의 간판 캐릭터는 역시 미즈호입니다.
갈색 롱헤어에 당대 1선발의 상징과도 같은 카츄사의 조합이죠.
학교의 인기인이기도 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엄청 의미 깊은 캐릭터입니다.



모 게임 잡지를 샀을 때, 받은 번들 CD입니다.
사실  저는 게임 잡지에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산 건 아니고,
서점에 같이 간 친구가 잡지를 사고 CD는 필요없다고 준 겁니다.



CD에 들어 있는 것들이 대부분 흥미롭지 않은 것들 뿐이었지만
미소녀 이미지 파일도 몇 개 들어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 중에 하급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별로 대단한 CG도 아니었고, 양도 네 장밖에 없었지만
저는 그 중에서 미즈호의 CG에 끌렸습니다.
<투하트>가 투니버스에서 방영했던 게 2000년 9월경이라고 하니
저는 아카리보다 미즈호를 먼저 만났던 거죠.

다시 말해, 미즈호는 제 인생에서 '가장 처음으로 끌렸던 에로게 캐릭터'인 겁니다.



엘프 사는 미즈호를 하급생의 메인으로 생각했던 것 같고,
그에 걸맞는 인기도 보유한 캐릭터이며,
저도 상당히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만
게임 내 미즈호의 스토리는 꽤 애매했다고 생각됩니다.

미즈호 스토리의 테마는 친구에서 연인으로의 변화이지만
사실상 친구로서의 벽은 없다시피 합니다.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은 어렵지 않고, 호감도는 쭉쭉 오르죠.
중반부 이벤트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호감도가 너무 오르지 않도록 적당한 조절이 필요할 정도입니다.
초반부에는 미코와 엮이며 존재감이 있기는 하지만
이조차도 미코쪽에 비중이 더 크다고 생각돼요.

하급생의 각 캐릭터 스토리가 그렇게 좋은 건 아니기 때문에
미즈호 스토리가 다른 캐릭터에 비해 특별히 안 좋은 건 아니지만,
미즈호는 1선발 메인 캐릭터잖아요. 
특별히 더 매력적인 스토리가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잣집 따님인 레이코입니다.
캐릭터 자체는 좋은데, 스토리 전개는 레이코 역시 아쉬웠죠.

처음에는 주인공과 과격한 말이 오가는 사이지만,
레이코를 불량 여성들의 습격에서 구해주기도 하고
대화도 자주 나누다 보면 데이트도 하는 사이가 됩니다.

서로 지지 않으려고 다소 험한 말을 하지만 
솔직하지 못할 뿐으로 주인공에게 점점 끌린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물어 보는데,
'내가 너따위한테 전화번호를 알려줄 이유라도 있냐?'고 냉정하게 이야기합니다.
정작 주인공이 이유를 생각해내지 못하자 레이코 본인이 나서서
장난전화라도 하겠다고 하면 되잖아 하면서 이유를 알려주죠.



주인공에게 부를 과시하려는 태도를 갖고 있지만
선택지에서는 오히려 자신을 꾸짖는 발언에 호감도가 상승하죠.
'나를 이렇게 대한 건 네가 처음이야' 스타일의 전개입니다.

테마는 좀처럼 솔직해지지 못하는 두 사람이죠.
캐릭터나 테마가 정말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후반부입니다.
저번 리뷰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하급생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캐릭터들의 태도 변화입니다.
주인공을 친구라고 생각했던 캐릭터가, 주인공에게 무관심 했던 캐릭터가,
주인공을 경멸했던 캐릭터가 나중에는 주인공을 강렬하게 사랑하는 태도로 바뀌는 거죠.

그런 태도 변화가 가장 기대되는 캐릭터는
주인공에게 비난을 서슴지 않았던 레이코에요.
근데 레이코는 마지막까지, 심지어 엔딩까지도 솔직하지 못한 태도가 유지됩니다.

레이코가 주인공에게 도시락이나 선물을 주면서도 츤츤대는 모습은 정말 괜찮았지만
이 태도가 마지막 엔딩까지 지속되면 안 되죠.
저는 언젠가 솔직해질 두 사람 엔딩보다는 지금 솔직한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요.
이런 태도때문에 H씬도 다소 억지스럽고 이상해졌습니다.



미즈호의 절친한 친구인 미코입니다.
엄격한 신사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오후 다섯 시라는 엄격한 통금시간을 준수해야 하죠.

늘 멍해있는 캐릭터로 주인공의 대화를 악의 없이 무시할 때가 많습니다.
또한 남자에 대한 경계심이 적어서 팬티를 보여줄 때도 많죠.
미즈호가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도 왜 조심해야 하는지조차 이해를 잘 못합니다.



그랬던 미코가 주인공과 가까워지며 치마 속을 가리는 태도 변화를 보여 주죠. 
스스로도 예전에 비해 변했다는 걸 인지하고 주인공과 상담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주인공의 라이벌인 하루히코가 엮여 있기도 하고,
엔딩에서는 자신이 원했던 '스스로 선택한 미래'를 얻기도 했죠.
캐릭터 자체는 제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괜찮은 점도 많이 보였습니다.



미술부인 료코입니다.
남성에 무관심한 캐릭터로 초반에는 주인공에게 쿨하고 무뚝뚝한 태도를 보이죠.
원래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었지만,
그나마 인연이 생기게 된 계기는 료코가 주인공을 그림 모델로 원했기 때문입니다.

초반에는 제 멋대로 하는 짓을 다 받아줘야 합니다.
그림 모델로 하려고 했다가 필요없으니 가보라고 하거나,
기껏 데이트를 왔더니 그림이나 그리고 있어도 불평 한 마디 안 해야 하죠.



어느 정도 가까워진 이후에는
쿨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주인공에게 강렬한 애정을 보여 줍니다.
스토리가 크게 좋지는 않지만 그림과 관련된 스토리도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후배인 나나입니다.
게임 시작할 때는 주인공과 전혀 모르던 사이였고
우연히 만난 이후에도 딱히 접점은 없는 캐릭터죠.

귀여운 스타일에 비해 엉뚱하기도 하고 은근히 속물적인 욕망도 있습니다.
<동급생> 시리즈 리뷰에서도 말했었지만
이런 부류는 제가 딱히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스토리는 꽤 도전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주인공에게 큰 관심 없이 대화하고
여름에는 아예 주인공 외에 다른 사람과 사귀기까지 하죠.
말 한 번 제대로 붙여 볼 기회도 없습니다.

가을에는 나나가 실연당하게 되고,
대화를 거듭하다 보면 나나가 마음을 정리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제대로 된 공략이 가능하죠.



마유미 또한 꽤 독특했던 캐릭터입니다.
정숙함이라고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삶을 사는 문란한 여성 캐릭터죠.
원래부터 남자와 노는 걸 좋아했고
새로운 학년이 되어 주인공과 같은 반에 편성되자 주인공에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데이트도 H씬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캐릭터죠.



여름까지는 호감도 제한이 걸려있어 아무리 H를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블루세라에서 마유미가 속옷을 팔려는 걸 제지하는 이벤트를 꼭 봐야 하죠.

생각없이 놀기만 좋아하는 캐릭터같지만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제한이 걸려있을 때도 주인공에게 관심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제한이 풀리면서 주인공에게 보내는 애정의 질이 달라지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아이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처음부터 주인공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높은 캐릭터입니다.
선배인 주인공에게 감히 말을 걸지도 못 하고 먼 발치에서 보고만 있었던 캐릭터죠.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지만
이런 캐릭터는 전개가 단순해질 우려가 있죠.



아이의 캐릭터를 살려준 건 미유키의 존재입니다.
아이의 친한 친구이자 아이가 짝사랑하는 주인공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주죠.

이렇게만 보면 그냥 연애물의 절친 조연일 뿐이지만,
재미있는 건 미유키 역시 공략 캐릭터라는 점입니다.



아이와 미유키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잘 묘사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 캐릭터들이 후반부에는 딱히 연관성을 못 보여주고
주인공과의 1대1 관계만이 유지될 뿐인데,
아이와 미유키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같이 주인공을 소리쳐서 욕하기로 해놓고 
결국 둘 다 욕하지 못하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꽃집의 아르바이트 마호코입니다.
주인공보다 한살 연하의 캐릭터로 주인공과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죠.

캐릭터도 귀엽고, 호감도도 쉽게 오릅니다.
스토리가 깊지는 않지만 위기상황에 도와주거나 남동생을 애인으로 착각하는 등
적당한 스토리가 있죠.

<동급생> 시리즈였다면 이쯤의 캐릭터는 비중이 거의 없을 캐릭터였는데
하급생은 이런 캐릭터까지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꽃집 옆 생선가게의 딸인 마키입니다.
마호코랑 비슷한 포지션인데 스토리가 좀 더 약하고
마호코만큼 귀엽지도 않았죠.
인기 면에서 마호코와 비교가 안 되는 수준입니다.

생선가게는 일요일에 휴일이기 때문에
마호코에 비해 초반 호감도 올리기가 귀찮은 편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일하는 찻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미나츠입니다.
밤에는 남몰래 엘프 사가 좋아하는 물장사를 하고 있죠.

주인공의 친구인 미노루도 미나츠를 좋아하지만 
딱히 특별한 스토리는 없습니다.
또한, 미나츠의 직업 때문에 주인공은 아저씨와 자주 얽히게 되는데
인내심을 갖고 미나츠를 용서하면 호감도가 쑥쑥 오르게 되죠.



주인공의 학교 선생인 시즈카입니다.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 가장 성숙한 매력을 뽐내는 캐릭터죠 

여름까지는 전혀 진전을 못 보는 캐릭터로
데이트 이벤트보다는 주인공과 가까워지기 이전의 에로 시츄에이션이 더 많은 편이죠.



이제 남은 건 수수께끼의 전학생 캐릭터뿐입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독특한 캐릭터죠.

이 캐릭터에 대한 소개는 다음 리뷰에서 계속됩니다.

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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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하급생은 긴 템포를 유지하다보니 이벤트를 알아가고 발견하는 것만도 난이도 높은 일이라고 생각했는지 적대적 라이벌 남성 캐릭터들의 역할을 줄인 듯한 느낌입니다. 동급생에서나 발렌타인키스에서는 수시로 깐죽거리는 남캐들과 공략을 안했을 때 ntr당하는 장면을 넣어놔서 열받게 자극하는데 하급생에는 뭐... 주인공 외 남캐는 대부분 거의 협력자에 가까운 느낌이라 평화로운 진행이 가능한 것 같아요. 한편으론 할렘공략 게임에서는 이점이 가장 판타지스러운 점일 수도 있겠구나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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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미즈호 : 개인적으로 하급생 원픽은 미유키였지만, 미유키외에 뽑아보자면  미즈호 였네요 친구ㅡ연인 발전이라고 하는데 애초에 과거 묘사가 텍스트 뿐이다보니 진짜 친한게 맞나 싶더군요 과거회상씬 하나정도 넣줬으면 어땠을지 싶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을 볼때마다 온리유의 아카즈키 마유가 생각나던데 아마도 앨리스쪽에서 모티브를 참고한거겠죠?

    레이코 :  위키나 공략본 같은거 보면 공략난이도가 쉬운케릭이라고 하는데 초반호감도가 은근 올리기 어려워서 초반 이벤트 맨날 놓치고 그래서 그런지 저는 공략하기 어려웠던 케릭이라는 인식이 크네요
    주인공에 대한 태도변화는 있어야 하지만 캐릭터 성향 자체는 유지되는걸 선호해서 저는 오히려 그런게 맘에 들었습니다.

    미코 :  원래는 미즈호 때문에 공략하지 않던 캐릭이었는데 나중에는 거꾸로 미즈호 호감도를 깎기 위한 목적으로 공략을 했던,그리고 공략해보니 생각했던것보다 잘 만들어진 캐릭이라고 느꼈습니다.  공략여부에 따라서 마유미 못지않게  캐릭터성에 가장 큰 변화가 있는 케릭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인공에 대한 변화부분이요

    하루히코가 엮이는것도 좋았습니다.  엄청 귀찮게는 하지만 실제 하루히코가 직접 옄이는 상황은 별로 없어서 라이벌캐릭터성이 안느껴졌는데 미코 공략할때만 유일하게 엮이게되기도하고, 그냥 나쁜놈인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얘도 불쌍한면이 있다는 묘사가 있는게 좋았습니다. 범죄하는거 아닌이상 고딩이 나빠봐야 얼마나 나쁘겠어요..

    마유미 :  바로 위에서 언급하기도 했지만 공략여부에 따라 큰변회가 있고 그 변화한 모습이 좋아서 저도 기억에 남는케릭입니
    그래서 그런지 엔딩내용도 뭔가 제일 여운이 있더군요

    료코 :  미코나 마유미의 변화는 좋았다면 반대로 료코는 좀 덜(?)변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물론 주인공에 대한 애정도나 태도는 변하는게 맞겠지만,  갠적으로 약간 차도녀 스러운 느낌이 좋았는데 공략에 성공하면 차도녀느낌이 사라지는게 아쉬웠습니다.

    마호코 : 꽃 만 사도 호감도가 오르고 친분이 없을때도 토,일 고정적으로 방문가능하다는 부분이 엄청난 메리트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필수 공략 내지는 호감도 제한 이벤트를 추가하는 식으로 해서 공략난이도를 훨씬 어렵게 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 케릭이었습니다

    아이 , 미유키 :  더블데이트 보려면 그전까지는 은근 일정이 타이트한데 막상 이벤트 본 이후에는 데이트 관련 이벤트 cg가 몇개없는게 아쉬웠다고생각합니다.   미유키의 호감도가 올라간 이후의 미묘해지는 둘 사이의 이벤트가 있는건 좋았지만,  기왕 그렇게 묘사할꺼면 깔끔하게 어느한쪽이(미유키,아이버전 둘다) 포기하는 묘사가 추가되거나  아니면 둘다 호감도를 낮출경우 고민하다 둘이 이어지는(??) 개그성 이벤트 같은걸 추가하는게 더 좋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막바지에 가면 확줄어드는 이벤트를 생각하면 이런거라도 추가했으면 어땠을까 싶구요

    나나, 마키 :  둘다 캐릭터 자체의 인기도 미묘한데 게임구조때문에 더욱 버려지기 쉬운캐릭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키를 공략하려면 초반부 학교내 이벤트들을 많이 놓치게 되는데다 집을 알기전까진 토요일 5시까지만 만날수있다는게 너무 컸습니다 하다못해 영업시간이라도 늘려주지..
    거기다 다른 여캐들은 어떤식으로든지 작중 등장인물들과 엮이는 부분이 있는데 마호코를 의식하는거 외에는 딱히 엮이는 캐릭도 없다보니 게임시작하고 엔딩볼때까지 한번도 못만나도 진행에 전혀  지장이 없는수준이었습니다.

    나나는 가을까지 공략 못하는게 크긴 하지만 공략은 못해도 주인공과 엮이는 이벤트 cg라도 많거나 하면 모르겠는데 대부분 팀하고 엮이는거니 1회 cg회수이후엔 굳이 볼 이유가 없고 실연당한뒤에 공략가능한것도 랜덤성으로 찾아 다녀야하는게 귀찮아서 손놓게 되더군요 

    마키,나나 둘다 정말 공략안하고는 못배길정도로 캐릭터를 매력있게 만들던가 구조상으로 좀더 자주 만나게끔 했어야 하지 싶었습니다

    시즈카 : 나나처럼 가을이전까지 공략 못하는거는 동일하지만 주인공담임에 옆집에 살다보니 계속해서 보게되고 이벤트도 꾸준히 있죠. 공략필수이벤트도 4번이상만 집중하면되니 존버해서라도 공략해볼만 하죠 제가 생각하기에 딱 나나와 마키의 반대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미나츠 :  물장사 + 친구가 먼저 호감가진걸 알고있는 상황인걸 감안하면 좀더 주인공이 고민하는? 묘사가 있어야하지 않나 싶지만, 만약 그랬다면 게임내 자체 분위기와는 맞지않는거 같아서 그대로가 맞는거 같기도하네요

    가볍게  써볼마음이었는데 열댓명이나 되다보니 생각보다 내용도 길어지고 쓰기도 쉽지 않네요 새삼 백개먼님 리뷰하시는게 대단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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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
    아직 첫 게임도 플레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 게임이 많아서 추천이나 신청을 다 받지도 못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feveriot//
    사실상 버려진 캐릭터도 없지는 않지만
    대다수의 캐릭터들이 각자의 팬층을 가지고 있는 점이 훌륭했다고 생각됩니다.
    하급생 캐릭터 인기투표를 보면 시대에 따라 순위가 크게 바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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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헤헤//
    바로 위에 댓글하고 같은 분이 쓰신 댓글인줄 알고 답변을 못드렸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하급생에 대한 많은 애정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역시 마키하고 나나를 사람들이 많이 아쉬워하는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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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그런데 처음 할때하고 정말 오랫만에 다시 플레이할때 최애캐가 좀 달라지더라구요...지금은 수수께끼의 전학생에게 온갖 애정이 쏟아지던데요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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