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일 일요일

리뷰 : 츠요키스(1)(2005/8/26,캔디소프트)

죄송합니다.
요즘 개인 시간이 부족하고 앨리스소프트 게임 플레이에 시간이 너무 많이 필요한 관계로
원래 계획이었던 앨리스소프트 게임 리뷰는 무기한 보류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아무 게임 리뷰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특별한 신청이 없는 이상 아무 게임이나 리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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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캔디소프트의 <츠요키스>입니다.
이 게임을 리뷰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옛날 일기장을 아무렇게나 펼쳐서 
가장 처음 보이는 게임을 리뷰해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츠요키스가 딱 보였을 때는 꽤 놀랐습니다.
이 게임을 꽤 좋아하거든요.



캔디소프트의 특징 중 하나는 강렬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입니다.
주요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남, 녀 구분없이 무수한 조연 캐릭터들까지 등장하여,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한 마디씩 던지는 개그 패턴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죠.

이 스타일을 제작사인 캔디소프트가 주도했던 건지
아니면 시나리오 라이터인 타카히로가 주도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타카히로는 이후 독립해서 미나토소프트라는 회사에서 게임을 만들었는데
미나토소프트의 게임들에도 이런 스타일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캔디소프트 역시 타카히로가 떠난 이후에도 
이런 스타일의 게임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어쨌든 저는 이런 이유로 
캔디소프트와 미나토소프트의 게임들을 꽤 좋아합니다.
이런 스타일의 원조라고 볼 수 있는 게임으로
저는 츠요키스를 뽑습니다.
<누나, 확실하게 하자> 시리즈에서도 이런 모습이 보이기는 했지만
츠요키스만큼 제대로 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시나리오를 쓴 타카히로의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캔디소프트에서 담당했던 게임에서도, 미나토소프트에서 담당했던 게임에서도
타카히로의 취향은 한결같습니다.



바로 '무지하게 쎈 여성'입니다.
츠요키스에서는 제목에 걸맞게 그런 성향의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죠.
과거 제가 봤던 투표에서는
츠요키스가 츤데레 게임 2위로 선정될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그런 좋은 기억만을 갖고 있던
츠요키스를 오랜만에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인상은 <듀얼 세이버> 때와 마찬가지였죠.

무지하게 옛날이네요. 2005년.
츠요키스가 이렇게 옛날 게임이었나요?
제 기억보다 훨씬 낡은 스타일이라 당혹스러울 정도입니다.



일단 게임의 메인 테마는 강한 여자입니다.
'요즘은 남자들이 약해졌다고 하는데, 사실은 여자들이 강해진 거 아니야?'
주인공의 이 독백이 츠요키스 시리즈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라고 할 수 있죠.



딱히 초자연적인 설정은 없지만
평범한 학원물이라기에는 비현실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개그물이기도 합니다.
강렬한 캐릭터와 뛰어난 개그 센스가 츠요키스를 높이 평가할 이유가 되겠죠.



캐릭터별 스토리에서는 추억보다 아쉬운 점도 보이긴 하는데
아직 다 플레이하지 못했습니다.
스토리는 다음 리뷰에서 
캐릭터와 함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6개:

  1. 리뷰 다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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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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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번 리뷰 잘 봤어요... 올만에 봐서 너무 반갑네요ㅠㅠ 앞으로 무리는 말아주세요...

    혹시 리뷰용 게임으로 たんぽぽ~Everything Nice~ 란 게임 추천드려봐도 될까요...? 개인적으로 소제에 묻힌 숨겨진 수작이라 보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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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혹시 신청으로 화이트앨범..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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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칠공//
    제가 안 해본 게임이라서 아직 대답해 드릴 수가 없네요.
    한 번 검토해 보고 리뷰할지 말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별빛//
    보통은 신청받으면 리뷰를 올리기까지 2개월 정도가 걸립니다만
    요즘 바빠서 좀 더 걸릴 수 있습니다.
    화이트 앨범은 몇 번 해봤기 때문에 그래도 금방 되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만 오래 기다리실 수 있다는 걸 양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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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이칠공//
    정말 죄송합니다.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탄포포를 제대로 플레이할 시간이 없어서
    리뷰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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