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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1일 일요일

리뷰 : 유작(2)(1995/8/25,elf)

 * 이 리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유작> 리뷰 2편입니다.
주인공과 함께 갇힌 유쾌한 짐짝들을 소개합니다.


아사카와 코토미입니다.
미유키와 함께 단 둘밖에 없는, 본작에서 해피엔딩이 있는 캐릭터죠.
주인공이 애초부터 호감을 품고 있던 캐릭터로
가짜 러브레터를 받았을 때, 보낸 사람이 코토미였기를 바랐다고 하죠. 

다만, 캐릭터적으로는 별로입니다.
인기 자체도 미유키에게 많이 밀리는데
인기를 떠나서 스토리상으로 역할이 없어요.

어두운 분위기 게임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치유계열 캐릭터로서도 애매하고,
주인공이 호감을 갖고 위협에서부터 지켜주는 캐릭터로서도 애매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유일한 역할은 무네미츠와의 분쟁의 씨앗인데
무네미츠가 딱히 강력한 라이벌이 아니다 보니 코토미도 그렇게 부각되지 않습니다.

최후반부에는 주인공, 코토미, 미유키가 함께 돌아다닙니다.
그 와중에 코토미가 잡혀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안 잡히게 도와줄 수도 있죠.
만일 잡혀가지 않는다면, 코토미가 얼마나 잉여캐릭인지 눈에 확연히 보이는데
이후의 대사 하나하나에서 주인공, 미유키의 대화 사이에
억지로 끼어드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게임에 이런 캐릭터도 하나 있을 수는 있지만
해피엔딩이 있는 단 둘뿐인 캐릭터로서는 이래선 안 되죠.
안타깝게도 좋은 점이 거의 없는 그냥 망한 캐릭터입니다.



사카키 미유키입니다.
누군가에게 여동생이 살해당한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굉장히 냉철한 성격입니다.

주인공에게도 처음에는 매정한 모습을 보입니다만
점점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무 도움도 안 되는 동료들에 비해
후반부에 많은 활약을 합니다.
다만 탈출하는 루트로 갈 경우에,
잡혀갈 가능성이 없는 유일한 여성 캐릭터이다 보니
엔딩쯤에는 너무 많은 역할이 집중되어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주인공 이외에 날카롭게 대하는 캐릭터는
주로 리카와 진파치인데
이것만으로도 미유키가 얼마나 높은 혜안을 지녔는지 알 수 있죠.
더 신랄하게 얘기해줬으면 좋겠어요.



타카시마 쿠미 선생입니다. 주인공의 담임이기도 하죠.
처음에는 책임감있게 앞장 서서 조사를 나가기도 하고,
증거가 될 수 있는 편지를 모으는 등 연장자답게 
모두를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장 처음에 납치되는 캐릭터인데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는 선생님이 최초로 잡혀가게 되어 안타깝긴 개뿔
안 잡혀가도 큰 도움은 안 되는 캐릭터입니다.
심한 수준은 아니지만 아케미와 반목하고 있고,
학생들에게 의지가 되는 수준의 어른으로는 묘사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에는 완전히 눈이 풀려서 아예 정신줄을 놓아 버리는데,
음습한 분위기에서 오래 있었기 때문에 이해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선생이라고는 해도 아직 젊은 여성이니까요.
구석에 쭈그려 앉아서 이사장이 어쩌고 이런 얘기도 꺼내는데
평소 업무 스트레스가 상당했던 것 같습니다.



미키하라 아케미입니다.
이 캐릭터의 가장 특이한 점은 이미 애인이 있는 유일한 캐릭터라는 점입니다.
그 애인은 사실, 주인공 학교의 선생일 뿐만 아니라
쿠미 선생과 사귀던 사이이기도 했죠.

그래서 쿠미 선생과 대립하고 있기도 하고, 
그 사실을 숨겼기 때문에 친구인 미오와도 분란을 일으킵니다.
이런 장르에서는 늘 있는 분란꾼 캐릭터를 맡고 있죠.

쿠미 선생과는 단순한 말다툼 선에서 끝나고,
미오와의 싸움도 어쨌든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끝나지만,
이 캐릭터도 1층까지 오면 정신이 나가 버려서
건물에 불을 질러 버리는 등의 미친 짓을 보여 줍니다.
유일하게 이사쿠까지 전부 사망하는 배드엔딩을 볼 수도 있죠.



아케미가 저지르는 만행에 비해 
아케미는 그렇게까지 비호감 캐릭터는 아닙니다.
최후반부에는 미유키의 싸대기를 맞고 정신을 차려서
주인공에게 사과하는 개념찬 모습도 보여주죠.

이 게임에는 좀 맞아야 하는 캐릭터나 사과해야 할 캐릭터가 넘쳐나기 때문에
아케미 정도면 무난한 수준의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리자와 미오입니다.
폭력녀 스타일의 캐릭터로 이사쿠에게 잡혀갔을 때도 초반에는 큰 소리를 칩니다.
결국 이사쿠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싸움 실력은 괜찮은지 무네미츠는 미오에게 겁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케미의 친한 친구로 납치 여부가 아케미에게 종속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스토리 상으로도 아케미의 친구로서의 존재감 외에 딱히 내세울 건 없습니다.
성격에 걸맞지 않게 아케미에게 휘둘리는 모습도 자주 보여줘요.



소가 무네미츠입니다.
여기서부터 소개하는 3인방은 이사쿠 다음으로 문제가 많은 인간들이라고 할 수 있죠.

무네미츠는 엘프 사 게임에 자주 등장하는 재수없는 부잣집 도련님입니다.
<동급생>이나 <하급생>과는 달리 이 게임의 무대는 외부와 차단된 공간이기 때문에
집안 배경 이런 건 쓸모 없는 사항이고 그냥 재수없는 녀석일 뿐이죠.

열쇠를 찾으며 승승장구하는 주인공에게 점점 열등감을 갖고
자신도 열쇠를 찾아 보겠다고 나서지만 전혀 활약이 없습니다.
주인공에게 힌트 한 번 주는 경우가 없는 무능함의 결정체와도 같은 캐릭터입니다.

대놓고 주인공을 방해하기도 하는 캐릭터인데
워낙 무능해서 전혀 방해가 안 됩니다.
주인공의 아이템을 빼앗는 경우도 있지만, 
쓸모없는 것들 뿐이기 때문에 아무 상관도 없죠.

게다가 중요 아이템이 있는 곳을 주인공보다 먼저 들어갔다가 그냥 나옵니다.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이 있으면 
뭔지 몰라도 일단 챙겨둘 수도 있는데
이 멍청한 놈은 그조차도 안 해요.
숨겨져 있는 것도 아니라서 뻔히 봤을 텐데
열쇠 아니라고 그냥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너무 무능해서 방해조차 되지 않는 존재죠.


방송실에서 묶여 있는 무네미츠를 구해줄 수 있습니다.
구해주면 기가 많이 꺾인 모습을 보여 주죠.
무네미츠를 부축하며 걷다 보면 동정하는 마음이 안 드는 것도 아닙니다.

선천적으로 재수없는 스타일이다보니
코토미 이외에는 무네미츠를 좋아하는 캐릭터가 없기는 하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나쁜 캐릭터는 아니에요.

무네미츠는 편지를 받지 않았음에도 코토미를 걱정해서 
구교사까지 쫓아 오기도 했습니다.
주인공과 말다툼을 자주 벌이지만
주인공도 무네미츠에게 좋게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가는 말이 곱지 않으니 오는 말도 곱지 않은 것 뿐입니다.

그냥 가정교육이 아쉬웠던 캐릭터정도이며
3인방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괜찮은 인간입니다.



아카가와 리카입니다.
주인공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로리계열 캐릭터입니다.

이후의 모든 스토리를 재껴 놓고 생각하더라도
앵앵거리는 캐릭터성으로 인해 그다지 좋은 평가를 해주기 힘든 캐릭터입니다.
리카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미유키의 심정이 이해가 가요.

플레이해 보면, 이 성격때문에 더더욱 열받게 되는데
주인공이 하지도 않은 말때문에 주인공에게 삐쳐서 자꾸 주인공을 피합니다.
그걸 어떻게든 쫓아가서 리카의 기분을 풀어주지 않는 이상,
해피 엔딩을 볼 수가 없습니다.

리카의 납치를 막아도 문제인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건 모든 캐릭터가 공통이지만
리카는 특히나 눈치없는 발언으로 주인공과 플레이어의 혈압을 높여 버립니다.
실제로 주인공도 속으로 짜증난다는 생각을 해요.


게다가 탈출 이후의 발언은 화룡점정과도 같은데,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의 리카때문으로 밝혀지게 됩니다.
리카는 평소 자신에게 신랄했던 미유키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사쿠에게 미유키의 이름으로 협박 편지를 보냈던 거죠.
그렇게 하면, 이사쿠가 미유키에게 해코지를 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리카가 생각한 해코지가 이 정도는 아니었겠지만
이 얼마나 철없는 행동입니까?
이사쿠는 리카의 생각보다 훨씬 큰 스케일의 범죄를 계획했고,
결국 리카 자신까지 말려 들게 되었습니다.

뭐 굳이 변호하자면, 리카의 개념 없는 행동은 어쨌든 범죄까지는 아니었죠.
이사쿠가 워낙 악당이었을 뿐입니다.
짜증나는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진파치보다는 비판을 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마다 진파치입니다.
신문부에 속해 있으며 주인공의 둘도 없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사실 진정한 정체는 이사쿠와 동급의 개쓰레기입니다.
사악하기로는 이사쿠가 훨씬 더하지만 어쨌든 이사쿠의 범행대상은 타인이었죠.
이 녀석은 자신의 친구들을 팔아 넘겼습니다.


미유키의 여동생이 죽게 된 원인은 이 녀석 때문이었으나
그건 불행한 사고였습니다.
이 때, 자수했더라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고
병원에 연락했다면 애초에 여동생이 죽지도 않았을 가능성도 있었죠.

하지만, 이사쿠와 결탁한다는 최악의 선택을 했고
이전까지도 이사쿠에게 협박을 받아왔지만
그 이상으로 이사쿠에게 충성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됩니다.
애초에 협박당하게 되었던 과정조차도 자업자득이었죠.


그리하여 진파치가 협력한 계획은
친구들이 전부 이사쿠에게 붙잡혀 심한 짓을 당하고
모두를 불태워 죽인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진파치는 이 모든 걸 알고도 협력했고,
몰랐던 것은 불타 죽는 사람에 진파치 자신도 포함된다는 것뿐이었습니다.

진실을 알게 된 후, 다시 게임을 플레이해 보면
진파치의 발언 하나하나가 얼마나 사이코패스다운 이야기인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안전을 위해서 다같이 모여있자는 이야기가 나오자
진파치는 '흩어지는 편이 나을 것 같은데...'라고 혼자 중얼거립니다.
진파치가 이사쿠의 협박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친구들을 납치하고 있었다면,
계획이 틀어지는 걸 내심으로는 기뻐했겠죠.
하지만 그런 거 없이, 다 잡혀가야 하는데 계획대로 안 되는 걸 걱정하고 있습니다.
일말의 양심조차도 없는 녀석이라는 거죠.


주인공은 이런 진파치를 어떻게든 믿어 보려고 했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탁월한 추리능력을 보이던 주인공은
미유키와의 논쟁에서 진파치를 옹호하느라고 답답한 캐릭터가 되어 버립니다.



진파치의 이상행동은 주인공이 감싸줄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고
결국 진파치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게 됩니다.
여기서 미유키에게 패배한 주인공은 결국 끝까지 자신의 입지를 회복하지 못 하고,
이사쿠와의 최종 결전에서 대책이 없어 미유키만 쳐다보는 신세가 되고 말았죠.
진파치놈 때문에 주인공 캐릭터까지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눈물의 고백 이후에도 진파치는 결정적인 장면에서 주인공을 배신합니다.
사람 고쳐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죠.

솔직히 이사쿠와 진파치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크게 당하는 장면이 있는 와중에
진파치는 유일하게 무슨 일을 당하는 장면이 없다는 건 꽤 아쉬운 부분이죠.



마지막으로 이토 이사쿠입니다.
게임 내의 모든 범죄를 꾸몄으며 동정할 가치라고는 전혀 없는 사악한 인간이죠.

워낙에 강렬한 캐릭터였던 탓인지
비슷한 동생 캐릭터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 동생인 슈사쿠와 키사쿠도 이사쿠와 비슷한 스타일의 캐릭터죠.
타인이 당연히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는 
피해의식에 휩싸여 있던 캐릭터들이었는데
이사쿠는 그런 피해의식이 덜한 편입니다.
왜냐면, 진짜로 모든 등장인물들이 이사쿠를 싫어했거든요.

물론, 자업자득에 가깝습니다.
본격적인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는 선량한 관리인을 연기하려 했다는 슈사쿠나
좋은 모습도 가끔 보여줘서 의외로 인간관계가 괜찮았던 키사쿠에 비하면
이사쿠는 이미 변태행각을 꾸준히 저지르고 있었죠.
그가 짤리지 않았던 이유는 이사장을 협박했기 때문으로
진작에 짤려도 할 말 없는 수준의 저질이었습니다.


다만, 두뇌는 삼형제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래 교사였다는 설정도 있을 뿐더러, 방탈출의 퀴즈도 괜찮았고
대담하기만 할 뿐 운에 맡기는 부분이 컸던 동생들에 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진파치라는 수족과도 같은 공범이 있기는 했지만
이사쿠의 계획은 몇 가지 변수가 있더라도 실패하지 않을 정도로 치밀한 계획이었습니다.
주인공과 미유키가 아니었다면 완벽하게 성공할 수 있었을 겁니다.



유작의 팬디스크로는 <도작>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이사쿠의 시점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
쿠미, 아케미, 미오, 리카의 엔딩도 삽입되어 있다는 점 등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팬디스크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은 엘프사 특유의 밑도 끝도 없는 막개그로 도배되어 있는 게임입니다.

유명한 장면인 무네미츠가 사실은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다는 개그같은 건 쓸만합니다만
건질 장면이 많은 팬디스크는 아닙니다.



윈도우판으로 리뉴얼된 버전도 있습니다.
원작에 비해 딱히 좋은 점을 느낄 수는 없고
별도의 프로그램을 쓰지 않는 이상 강제 전체화면 때문에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원작의 볼륨이 그렇게 풍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 추가도 없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워낙 정밀하게 짜여져 있는 게임이다보니 무슨 요소를 추가하기 쉽지 않았겠죠.

팬디스크인 도작이 합쳐져 있으며, 도작 파트까지 번역된 한국어 패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플레이할 메리트가 있기는 합니다.



총평하자면, 엘프 사가 본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서도
스토리와 캐릭터 측면에서 대단히 도전적이었던 게임입니다.
엘프 사의 전성기 게임 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게임이죠.

방탈출, 호러, 추리, NTR 각각의 부분에서 
고전적이지만 멋진 완성도를 보여주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취향만 맞는다면 가볍게 할 수 있는 최고의 DOS게임중 하나로 추천하겠습니다.

댓글 10개:

  1. 이사쿠 버전별 비교내용입니다.

    DOS/V
    - PC98판과 거의 같음
    - 스태프 롤 패스워드 다름

    WIndows
    - PC98판의 그래픽이 256컬러로 변경.
    - 주인공 제외한 음성 추가.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버전.

    Windows98
    - CG의 색상 및 비율이 리뉴얼됨.
    - CG 확대모드 추가.
    - 캐릭터의 하반신 등장. 이에따른 배경화면 조사 대사 추가.
    - 아이템창 따로 분리됨. 열고 닫기 가능.
    - 미유키가 불타는 책을 보는 장면 CG 수정.(도스판의 CG는 가슴이 과하다고 생각한듯)
    - 캐릭터의 다양한 표정 추가.
    - 교실의 불이 켜져있는지 여부에 따른 배경 CG 추가.
    - 토사쿠가 추가되었으나 DOS판과 차이점 있음.

    Mac
    - WIn98판을 토대로 미세한 변경점 있음
    - 화면 비율 변경. 640x480 -> 640x552 따라서 하단에 항상 아이템창 표시.
    - 전체화면 CG의 경우 변경된 비율에 맞추기 위해 CG가 달라진 경우가 있음. 타이틀 화면 같은 경우 상하로 CG가 더 그려졌으며, 토사쿠의 엔딩장면 같은 경우 원본 화면을 확대후 가로부분을 잘라서 비율을 맞춤.
    - 포인트 클릭 아이콘에 컬러가 들어감.
    - Mac판의 모자이크가 더 심하게 걸려있음.
    - 전체적인 CG 밝기가 더 밝음.

    DMM
    - WIn98판을 토대로 미세한 변경점 있음.
    - CG감상, 신감상, 음악감상 등 부가 매뉴가 추가됨.
    - 모자이크는 제일 연하게 걸려있음.

    DMM판을 체험하시려면 遊び放題 서비스를 이용하면 7일간 무료체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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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1. 이런 거 궁금했었는데 감사합니다.

      삭제
    2.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삭제
    3. DMM판은 모자이크 외에도 CG가 WIN98 버젼과 미묘하게 다르더라고요. WIN98 버젼에 비해 선명하지 못하고 흐릿하다고 할까요? 동일 크기로 스크린샷 캡쳐해 비교해도 WIN98 버젼 CG 품질이 더 좋음.

      삭제
    4. 그리고 지금 다시 확인 해보니 DMM 버젼은 BGM도 WIN98 버젼이 아닌 구 WINDOWS 버젼 것을 가져다 썼네요.

      삭제
  2. np21//
    도구창에 관한 부분은 쓰려다가 그만두었습니다.
    강제 전체화면인데 멀티 윈도우를 사용한다는 게 어색하기는 했죠.

    옛날 게임중에서도 특히 씬이 부족한 게임인 건 아쉬운 부분인데
    윈도우판에서도 결국 추가된 게 없었습니다.


    hityou2//
    감사합니다.
    제가 플레이를 그렇게 분석적으로 하는 편이 아니라서
    느끼지 못했던 차이도 많이 있네요.

    답글삭제
  3. 저는 윈도우 판이 더 좋았습니다. 강제 전체화면 정도빼고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음성추가나 표정변화나 도작포함된거나 미유키,코토미외 여캐들 엔딩추가된것도 좋았습니다. 제일좋았던 부분은 구판에서는 열쇠구멍 범위판정을 이상하게 설정해놓은건지 구멍에 열쇠 맞추는게 정말 더럽게 안맞았던 기억이 있는데 윈도판에서 이부분은 정말 확실하게 개선됬었죠.

    구판이 좀더 나았던점도 하나 찾아보자면 구교사 특유의 음침한 분위기는 확실히 구판이 나았던거 같습니다. 구판은 곧 폐쇄될 목조건물이라는 느낌이 잘 살았는데 윈판은 그래픽향상때문에 전반적으로 이미지가 깔끔해져서인지 쓰러져가는 목조건물보단 잘 리모델링된 목조건물(산장) 같은 느낌이었고 전등켜지는효과 때문에도 전반적으로 구판에 비해 밝아진 느낌이라 음침하고 긴장되는 느낌이 많이 죽었던거 같습니다.

    이외에 개인적인 바램은 유작 캐릭터들 자체의 매력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한명한명의 캐릭터성은 확실히 구분이 되있어서 여기에 신캐몇몇 추가해서 스핀오프격의 학원물이 나와줬으면 싶었는데(전원 무사탈출 했다는전제하의 이후시점) 엘프가 망해버린 시점에선 별 의미없는 기대가 됬네요

    개인적으로는 저택물이나,추리요소가 들어간 게임들을 선호하게된게 유작때문인거 같습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유작정도의 추리요소나 완성도를 가진게임들이 앞으로 나와줬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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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헤헤//
    작품성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스핀오프는 오히려 지금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엘프 사는 밑도끝도없는 개그 위주의 팬디스크를 많이 만들었지만
    FANZA는 과거 캐릭터를 함부로 써가며 이상한 게임들을 많이 만들고 있죠.
    최근에 유작도 취작, 귀작과 합쳐서 웹게임을 내기도 했고요.
    너무 취향밖이라서 하루만에 하고 접었지만요.

    사실 학원물 스핀오프가 나오려면 당대에 나왔어야 하기 때문에
    기대할 게 없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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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도 유작에 재미를 느껴 비슷한 게임들을 많이 찾았지만 비슷한 재미를 느낀 게임은 진설엽기의 함 정도였던 것 같네요. 방탈출 어드벤쳐 게임들 게임성이 비슷하긴 한데 대체로는 스토리보다는 퍼즐 풀이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보니 사건이 발생하는 스릴감이 부족하죠. 유작의 후속작처럼 생각되는 통곡 그리고는 플레이를 하질 못했구요. 사실 다른 엘프 실키즈게임들도 마찬가지에요. 시스템적으로 비슷한 게임은 있을지언정 비슷한 재미를 느낀 게임은 없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아직까지 엘프 게임들에 추억이 큰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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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feveriot//
    통곡은 한국어판도 없고 윈도우로 이식된 적이 없어서
    국내에 하신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리뷰 초안을 대략적으로 잡아놨는데
    제 리뷰가 많은 분들께 게임에 대한 흥미를 주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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