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일 일요일

리뷰 : D.P.S SG set2(1991/4/1, 앨리스소프트)

* 이 리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D.P.S> 시리즈의 세 번째 리뷰인 <D.P.S SG set2>의 리뷰입니다.



<좋지 않은 내과검진 - 두번째->입니다.
<D.P.S>에 있던 <좋지 않은 내과검진>과 스토리 상의 연결은 거의 없습니다.
사실 스토리에 신경쓴 게임이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불만스러운 에피소드입니다.
진찰을 가장한 H씬을 내용으로 하는데, 평범하고 그다지 재미도 없습니다.

옴니버스 식 게임이라면 좀 더 다양한 소재를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똑같은 소재를 내용만 약간 바꿔서 재탕했습니다.



<붉은 밤>입니다.
주인공은 호텔 오너인데, 호텔에 불이 났습니다.
손님을 대피시키려는데, 호텔방에 갇히게 됩니다.
여자 손님과 죽기 전에 한 번 하자는 식의 H씬과
가까쓰로 탈출하면서 종업원을 만나 또 한 번 하는 전개입니다.

재난 탈출 서스펜스 이런 스토리는 없어요.
아쉽습니다.



마지막은 <ANTIQUE HOUSE>입니다.
마지막에 소개하는 이유는 이 에피소드가 이 게임의 에이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작할 때, 겁이 많은 여성과 호러 매니아 여성 중 한 명을 파트너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를 피해 서양식 폐가로 들어가게 됩니다.
거기서 주인공은 여성에게 괴담을 들려주는데,
그 괴담의 괴물이 현실화되어 주인공 일행을 습격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게임 자체가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짧은 내용입니다.
하지만, 소재가 너무나도 훌륭합니다.
D.P.S 시리즈의 짧은 에피소드 중 하나인 점이 아쉬울 뿐입니다.


주인공이 여성에게 괴담을 들려줄 때, 선택지로 괴담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선택지에 비해서 등장하는 괴물은 세 가지 패턴으로만 등장합니다.

짧은 게임이라서 어쩔 수는 없지만 부족한 게 너무나도 많은 게임입니다.
다양한 선택지에 맞춰진 다양한 괴물과 스토리,
좀 더 음습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괴물을 무찌르는 방법까지 선택지와 연계를 갖추고 있었다면,
좀 더 멋진 게임이었을 겁니다.


역시 총평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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