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3일 일요일

리뷰 : 핫MILK(1987/6/1, 페어리테일)

* 이 리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핫MILK>는 스트레이트한 능X계열 게임입니다.
물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있는 누가 봐도 범죄자가 주인공입니다.

내용도 별 거 없습니다.
여자를 만나고 덮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명령 선택식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시스템은 <페어리테일>과 별다른 점은 없습니다.

방향키를 이용해서 명령을 선택하는 방식이 아닌
숫자키를 이용한 선택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방향키를 이용하는 방식보다 편하다고 생각하는데
묘하게 잘 안 쓰이는 방식입니다.

반복적인 명령을 입력할 경우가 많은
<삼국지2>같은 게임이 아니더라도
방향키로 왔다갔다 하는 것보다 숫자를 누르는 편이 훨씬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가장 편한 건 마우스지만요.



다양한 아이템 사용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 특징이 장점인가 하는 점은 다소 애매한데,
아이템을 구하는 방식이 너무 똑같습니다.
이보다 더 옛날 게임이라도 다양한 방식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아이템 사용도 다소 미묘하다고 생각되는데,
여자를 양말 냄새로 기절시킨다든가 하는 건 너무 억지스럽습니다.



총평하자면, 어드벤처 게임으로서도 에로게로서도 빈약하긴 합니다.
옛날 게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비판받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너무 뻔한 소재다 보니 플레이할 가치는 없습니다.

똑같은 소재의 더 좋은 게임은 20년동안 꾸준히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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