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6일 일요일

리뷰 : 스틸 소드(1987/5/1, 페어리테일)

* 이 리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Steel Sword>가 아닌 <Still Sword>입니다.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제목을 지은 걸까요?
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스틸소드는 액션 RPG입니다.
그리고 미소녀 게임이 아닙니다.



보시다시피, 건장한 성인 남성이 주인공입니다.



고전 액션 RPG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젤다의 전설>, <하이드라이드>나 <제나두>를 비롯하여
이 시기에는 이런 게임이 많았습니다.
스틸 소드는 범람하는 이 장르 속에서 돋보이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왜 에로게가 아니냐는 시청자의 항의 때문에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인터넷도 없던 시기에 놀라울 정도로 빠른 피드백입니다.



어쨌든 <스틸 소드 for Adult>가 두 달만에 발매되었습니다.



주인공부터 성전환 당했습니다.
무려 30년 전에, 비키니 아머를 입고 있습니다.



전연령판이 성인판으로 넘어오면서,
해골, 전사 같은 몬스터들이 캐쥬얼하게 변했습니다.
미소녀를 주인공으로 했기 때문에,
침침한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탑 안에 있는 다섯 개의 구슬을 모으면 문이 열리고,
그 문 안에 보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스를 쓰러뜨리면 공주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체가 상당히 튼튼하신 공주님입니다.
주인공도 여성이기 때문에 H씬은 없습니다.

이런 스테이지가 총 다섯 개 있습니다.



총평하자면, 시대를 고려한다면 의외로 할 만합니다.
대사가 많지는 않지만 적절한 개그도 있고,
그래픽도 당시를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은 편입니다.

물론, 이건 굳이 플레이 했을 때의 이야기이고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이보다 좋은 액션 RPG는 엄청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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