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4일 일요일

리뷰 : 프리미엄(1992/9/17, 실키즈)

* 이 리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직 엘프 사의 PC-98 게임인
<유작>, <하급생>, <이 세계의 끝에서 사랑을 노래한 소녀 YU-NO>
세 가지가 남아 있습니다만 
나중에 리뷰하겠습니다.

<유작>은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취작>,<귀작>을 리뷰하는 시기에 같이 리뷰할 것이고,
<하급생>도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하급생2>를 리뷰하는 시기에 리뷰하게 될 것입니다.

<이 세계의 끝에서 사랑을 노래한 소녀 YU-NO>는
곧 리메이크되기 때문에 리뷰하지 않습니다.

세 작품은 엘프 전성기 중에서도 핵심에 속하는 게임들인데,
리뷰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부터의 리뷰는 엘프의 자회사 실키즈 사의 게임 리뷰입니다.



<프리미엄>입니다.
과거에 리뷰한 <48밤이야기> 바로 다음에 나온 게임입니다.

제목은 거창하게 프리미엄입니다만,
별 내용 없습니다
게임 네 가지가 모여있는 옴니버스 형식입니다.

'여학교 이야기', '메이드 이야기', '마법사 이야기', '비구니이야기'가
있습니다.



여학교 이야기는 양호선생이 된 주인공이
여학생들과 여러 상담을 하는 스토리입니다.



메이드 이야기는 여성밖에 살지 않는
부잣집 가정교사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마법사 이야기는 봉인당한 어둠의 마도사의 후손이
조상을 봉인시킨 현자의 후손들을 찾아 봉인을 푼다는 스토리입니다.



비구니 이야기는 승려가 여행중 만난 비구니의 부탁을 받아
유령들을 승천시킨다는 이야기입니다.


각 이야기에 대한 설명이 참 성의없지만
진짜로 저 내용 밖에 없습니다.
물론 상담을 하면서, 봉인을 풀면서 에로한 일을 하지만
다른 내용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엘프의 자회사인 실키즈가 설립된 이유로
어드벤처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능욕계를 만들기 위해서 등등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증에서야 그런 목적이 생겼을지는 모르겠지만
초기 작품인 프리미엄을 보면
그냥 기획하다 남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인 것 같습니다.

네 가지 게임이 낮은 수준인 것은 그렇다쳐도,
통일성이 전혀 없습니다.
스토리 전개방식이나, 선택지가 나오는 방식조차 다릅니다.

같은 옴니버스 게임이지만 
엘프 사의 <핑키퐁키>는 선택지에 의한 점수 가감 방식을 공통점으로 갖고 있습니다.
반면에 실키즈는 처음부터 아예 다른 게임을 모아 놓은 느낌입니다.


총평하자면, 프리미엄의 수준은 만들다 남은 게임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래픽은 시대를 고려하면 괜찮습니다.
그 이상 칭찬할 거리는 전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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