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리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몽환포영>. 단어 자체는 이미 있는 사자성어입니다.
사자성어에 대해 나름 공부했는데 전혀 처음 보는 사자성어입니다.
뜻은 꿈, 환상, 거품, 그림자라고 하며, 인생이 헛되고 덧없다는 뜻이랍니다.
PC-98로서는 드문 256색 게임입니다.
256색으로 설정되어 있지 않으면 실행도 안 되고 게임이 꺼져 버립니다.
주인공은 스물일곱의 나이에 일본 최고의 재벌로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의사에게서 자신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주인공은 요양하면서 지내는 인생보다 화끈하게 살다 죽기로 합니다.
본사 빌딩 옥상에 모형정원과 저택을 지은 후,
자신의 측근들과 하인들을 끌어 모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합니다.
주인공은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세계 속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죽느냐를 플레이하는 게임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이런 게 바로, 개요만으로 사람을 흥분시키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수많은 선택지와 수십 개의 멀티 엔딩으로 진행됩니다.
게임 내에서 주인공은 모든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메이드인 호즈미를 지나치게 괴롭혀서 호즈미에게 칼빵을 맞는 엔딩도 있고,
적당히 괴롭혀서 호즈미가 자살해 버리는 엔딩도 있고,
전혀 괴롭히지 않고, 잘 대해줘서 나름 훈훈하게 끝나는 엔딩도 있습니다.
아이돌 가수인 케이의 경우에도 전혀 H씬 없이 케이의 꿈을 키워주는 엔딩과
온갖 더러운 짓을 시키다 케이가 가수의 꿈을 접고 잠적하는 엔딩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히로인과 같이 요양하며 늙는 엔딩이나,
콜드 슬립하는 엔딩, 동반 자살하는 엔딩, 다소 철학적인 엔딩,
뜬금없이 <크레용신짱>이나 <드래곤볼>
혹은 앨리스소프트의 전작들을 패러디한 엔딩까지 있습니다.
엔딩이 너무 많아서 다 적을 수도 없습니다.
중요한 점은 멀티 엔딩 시스템을 잘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엔딩이 단순히 성공, 실패로 나뉘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해피엔딩도 배드엔딩도 다양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이런 점이 하나의 엔딩을 보면서도 그 상황에서 다른 선택지를 선택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궁금하게 만듭니다.
스토리 하나하나는 빈약합니다.
하지만, 차별성이 있고, 숫자도 많은 엔딩에
그 하나하나의 스토리가 충실하기를 바라는 건 욕심이죠.
그런 건 요즘 게임도 못 합니다.
캐릭터도 잘 잡혀 있어서,
주인공을 걱정하는 듯하면서도 주인공 비서와 밀회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의 부인 유우키,
주인공에게 요양할 것을 권하며
그것을 위해 무슨 일이든지 하는 간호사 케이코,
빚으로 들어온 호즈미와 달리,
전혀 부족한 것도 없는 생활을 팽개치고 주인공의 메이드로 들어와
적극적이고 속내를 알 수 없게 행동하는 아야카,
순진한 것 같으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미친 짓을 보여주는 여동생 세라 등
다양한 히로인들이 존재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스템도 이전까지의 앨리스 소프트에 없던 독특함이 있습니다.
바로 플레이를 거듭하며 회차가 누적될 수록 게임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이미 본 엔딩으로 가는 선택지가 사라지기도 하고,
엔딩을 열 몇 번, 스물 몇 번정도 보면 새로운 분기가 나타납니다.
새로 나오는 엔딩이라고 해 봐야, 별 특이한 게 없는 개그성 엔딩이지만
그래도 멀티 엔딩 시스템을 사용한 게임이 취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이라고 생각됩니다.
총평하자면, 흥미를 끄는 도입부와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멀티 엔딩을 갖춘,
여러 생각을 하며 즐길 수 있게 구성된 게임입니다.
무조건 옛날 에로게를 찬양하고, 요즘 에로게를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세부 장르나, 시스템 측면에서 요즘에는 이런 게임이 나오지 않습니다.
요즘 에로게에서는 볼 수 없는 매력을 갖춘 게임입니다.
조심스럽게 추천해 보겠습니다.
256색으로 설정되어 있지 않으면 실행도 안 되고 게임이 꺼져 버립니다.
주인공은 스물일곱의 나이에 일본 최고의 재벌로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의사에게서 자신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주인공은 요양하면서 지내는 인생보다 화끈하게 살다 죽기로 합니다.
본사 빌딩 옥상에 모형정원과 저택을 지은 후,
자신의 측근들과 하인들을 끌어 모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합니다.
주인공은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세계 속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죽느냐를 플레이하는 게임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이런 게 바로, 개요만으로 사람을 흥분시키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수많은 선택지와 수십 개의 멀티 엔딩으로 진행됩니다.
게임 내에서 주인공은 모든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메이드인 호즈미를 지나치게 괴롭혀서 호즈미에게 칼빵을 맞는 엔딩도 있고,
적당히 괴롭혀서 호즈미가 자살해 버리는 엔딩도 있고,
전혀 괴롭히지 않고, 잘 대해줘서 나름 훈훈하게 끝나는 엔딩도 있습니다.
아이돌 가수인 케이의 경우에도 전혀 H씬 없이 케이의 꿈을 키워주는 엔딩과
온갖 더러운 짓을 시키다 케이가 가수의 꿈을 접고 잠적하는 엔딩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히로인과 같이 요양하며 늙는 엔딩이나,
콜드 슬립하는 엔딩, 동반 자살하는 엔딩, 다소 철학적인 엔딩,
뜬금없이 <크레용신짱>이나 <드래곤볼>
혹은 앨리스소프트의 전작들을 패러디한 엔딩까지 있습니다.
엔딩이 너무 많아서 다 적을 수도 없습니다.
중요한 점은 멀티 엔딩 시스템을 잘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엔딩이 단순히 성공, 실패로 나뉘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해피엔딩도 배드엔딩도 다양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이런 점이 하나의 엔딩을 보면서도 그 상황에서 다른 선택지를 선택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궁금하게 만듭니다.
스토리 하나하나는 빈약합니다.
하지만, 차별성이 있고, 숫자도 많은 엔딩에
그 하나하나의 스토리가 충실하기를 바라는 건 욕심이죠.
그런 건 요즘 게임도 못 합니다.
캐릭터도 잘 잡혀 있어서,
주인공을 걱정하는 듯하면서도 주인공 비서와 밀회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의 부인 유우키,
주인공에게 요양할 것을 권하며
그것을 위해 무슨 일이든지 하는 간호사 케이코,
빚으로 들어온 호즈미와 달리,
전혀 부족한 것도 없는 생활을 팽개치고 주인공의 메이드로 들어와
적극적이고 속내를 알 수 없게 행동하는 아야카,
순진한 것 같으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미친 짓을 보여주는 여동생 세라 등
다양한 히로인들이 존재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스템도 이전까지의 앨리스 소프트에 없던 독특함이 있습니다.
바로 플레이를 거듭하며 회차가 누적될 수록 게임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이미 본 엔딩으로 가는 선택지가 사라지기도 하고,
엔딩을 열 몇 번, 스물 몇 번정도 보면 새로운 분기가 나타납니다.
새로 나오는 엔딩이라고 해 봐야, 별 특이한 게 없는 개그성 엔딩이지만
그래도 멀티 엔딩 시스템을 사용한 게임이 취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이라고 생각됩니다.
총평하자면, 흥미를 끄는 도입부와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멀티 엔딩을 갖춘,
여러 생각을 하며 즐길 수 있게 구성된 게임입니다.
무조건 옛날 에로게를 찬양하고, 요즘 에로게를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세부 장르나, 시스템 측면에서 요즘에는 이런 게임이 나오지 않습니다.
요즘 에로게에서는 볼 수 없는 매력을 갖춘 게임입니다.
조심스럽게 추천해 보겠습니다.
몽환포영 옛날에 조금해보다가 말았던 기억이 나네요. 일어실력이 안되서...
답글삭제문득 옛날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좋은 리뷰 글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그 게임의 제목 뜻도 이 글을 보고 나서 알게되었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