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리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라베스크 ~소녀들이 엮어낸 사랑이야기~>입니다.
시스템은 단순한 명령 선택식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설명할 것도 없습니다. 어차피 게임오버도 없고 멀티엔딩도 없으니
그냥 적당히 선택하다 보면 엔딩을 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화면에 나온 캐릭터는 주인공인 앨리스입니다.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다짜고짜 숲속에서 H씬이 나오더니
남자가 앨리스를 숲속 한가운데에 있는 저택에 버려두고 혼자 떠납니다.
저택에는 가면을 쓴 저택 주인과 여러 여성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백합씬이 이 게임의 주요 내용입니다.
그래픽은 훌륭하지만 스토리나 볼륨이 너무 미흡합니다.
이 시기의 페어리테일 사의 게임은 대부분
꼭 H씬이 아니라도 스토리나 미니게임 등으로 즐길 거리가 있었는데
이 게임은 H씬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수준입니다.
숲 속 외딴 곳에 덩그러니 있는 저택과 가면을 쓴 남자,
무언가 미스테리한 설정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배경인데
내용이 너무 공허하게 흘러갑니다.
충분히 짐작가는 뻔한 스토리인데 두, 세시간 정도면 클리어 가능한 분량입니다.
공들여 만든 저택 분위기가 아깝습니다.
총평하자면, 실망스러운 게임입니다.
그래픽과 백합씬, 이 두 가지는 그럭저럭 괜찮게 평가합니다.
다만, 저 두 가지 장점은
20년도 더 된 게임을 플레이할 매력으로는 부족합니다.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제 입장에서는 거의 볼 것이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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