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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5일 일요일

리뷰 : Super D.P.S(1992/11/14, 앨리스소프트)

* 이 리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D.P.S>시리즈의 마지막 리뷰가 될 예정인 
다섯번째 리뷰 <Super D.P.S>의 리뷰입니다.



Super D.P.S라는 이름도 찬란하지만
전작들과 달리 게임 기기도 바뀌었습니다.



전작의 푸르딩딩한 디자인보다 세련된 느낌의 게임기입니다.
Super D.P.S라는 제목 자체가 게임기 '슈퍼패미콤'의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세 가지 게임이 들어있습니다.



<마리아와 캉팡>입니다.
Super D.P.S는 전작과 달리 등장인물의 이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근데 이 게임은 게임 제목이 등장인물 그 자체입니다.
이름 바꾸기 시스템이 있으면 다른 제목으로 바꾸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마리아가 개발하던 로봇이 악마의 속삭임을 받고 마리아를 습격한다는 내용입니다.

마리아라는 이름, 그리고 외모, 가슴에 그려져 있는 튤립,
그리고 과학자라는 속성을 종합해 보면 눈치채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란스 시리즈의 마리아 카스타드가 모델입니다.

 게임 내에서도 란스 세계관의 악마 규칙이 언급됩니다.



<원야의 숲>입니다.
주인공이 한 여성과 숲에서 조난당하는 스토리입니다.
곰이나 원주민을 만나, 그 위기에서 탈출하기도 합니다.

현실에서는 곰이 사람을 공격할 의사를 갖고 있다면,
피크닉 아이템 따위로는 절대 도망칠 수가 없습니다만
그래도 꽤 재미있었습니다.
여자 캐릭터도 츤데레라 마음에 듭니다.

시작하기 전에 주인공의 성격을 고를 수가 있는데,
성실한 성격의 주인공 쪽이 풋풋해서 마음에 듭니다.

D.P.S 모든 에피소드를 통틀어 최고의 점수를 주겠습니다.



마지막은 <기쁘고 즐거운 해적가업>입니다.

이 게임은 여해적과 남자 현상금 사냥꾼,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근데, 특이하게도 여해적의 스토리를 먼저 봐야 다음 스토리를 고를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별 거 없습니다.
여해적이 습격하는 내용입니다.


Super D.P.S는 전작들과 달리,
각 에피소드의 완성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세 에피소드 모두 재미있습니다.



마지막으로 95년도에 나온 <D.P.S 전부>에 대해 언급하겠습니다.
단순한 D.P.S 시리즈 15게임의 합본입니다.



<메구미쨩이야기>라는 오리지날 게임도 추가되어 있습니다.
다른 D.P.S 게임들과 달리 직관적으로 하드한 게임입니다.
시대의 흐름이 있기 때문에 그래픽은 다른 게임들보다 좋은 편입니다.


총평하자면, 그 시절 옴니버스 게임들이 다 그렇듯이,
지금해도 감탄이 나올 정도의 명작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짧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모음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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