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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1일 일요일

리뷰 : DORAGOON ARMOR for Adult(1989/6/8, 페어리테일)

* 이 리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DORAGOON ARMOR for Adult>는 3D 던전 RPG입니다.
엘프 사의 <드래곤나이트>와 비슷한 게임 방식인데
이 게임이 5개월정도 먼저 발매되었습니다.



던전 그래픽이 정말로 빈약한데,
새까만 배경에 하얀 선을 몇 개 그어 놓았을 뿐입니다.

미니맵은 물론, 좌표조차도 없는데,
그래픽까지 저런 식이다보니 길을 헤메기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납치된 공주님을 구하는 것이 주요 스토리입니다.
세계관은 페어리테일의 <스틸 소드>와도 연결이 있습니다.


던전을 탐색하는 도중에 여러 미소녀를 구하기도 합니다.
<드래곤나이트>와 마찬가지로 구해주기만 할 뿐,
그 이상의 씬은 없습니다.



상점에서는 무기나 갑옷, 방패 이외에도
야한 CG나 화면 옆에 보이는 요정의 코스튬을 팔기도 합니다.
화면 옆에 있는 요정은 증명사진 수준으로
얼굴 위주로 나와있기 때문에 옷을 갈아입혀 봤자 별로 좋은 일도 없습니다.



화면 상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몬스터가 등장한 전투장면입니다.
특이하게도 F1,F2,F3 키를 이용하여 전투를 합니다.



길만 헤메지 않는다면 두, 세시간 정도에 클리어 가능합니다.
처음 하는 분이라면 절대 길을 헤메지 않을 수가 없지만
내용 자체는 그다지 길지 않습니다.
게임 난이도 밸런스도 좋지 않아서 게임 오버를 굉장히 많이 당합니다.

하지만, 옛날 게임치고는 CG도 많이 들어가 있고,
뻔하기는 해도 지금까지 리뷰한 페어리테일 사의 게임 중에서
스토리는 나름 충실한 편입니다.



총평하자면, 막상 플레이하면 나름의 재미는 있습니다.
이런 류의 게임들은 난이도를 작정하고 개판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의 재미는 보장되어 있는 고전게임입니다.

하지만 그런만큼 이런 방식의 게임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무수한 이런 게임들 중에서 이 게임만의 장점은 없습니다.
지금 플레이할 가치는 전혀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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